노각나무 / 김재황

(당신이 사는 숲) 노각나무 김재황 뻐꾸기의 목쉰 울음 싱그러운 당기는 향기 옷이 헐거워지는 얼룩덜룩한 무늬의 고운 피부 장소가 그늘져도 바람은 오지 않는다. 망설이는 하얀 미소를 머금은 표정 설레는 마음으로 섬 곳곳에 열기를 던지면 바람에 실린 문양이 파도처럼 쏟아진다. 서산에 떨어진 물의 아픔을 마셨어 가을에 쌓인 숨결, 퇴색한 날들 세상에는 차가운 이슬과 같은 많은 생명이 있습니다. … Read more